(15탄) 결혼 청첩장 준비 가이드 _ 디자인, 문구, 수량까지
청첩장, 예랑이는 왜 이렇게 진지한가요?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신부보다 더 오래 고민한 예랑이의 기록
결혼 준비에서 ‘청첩장’은 묘한 위치에 있습니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딱 받았을 때 “오~ 센스 있는데?”라는 인상을 주는 첫 물건이거든요.
예랑이 입장에선 “이건 나의 결혼 명함이다”란 생각으로,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진심으로 달려들게 됩니다.
(물론 신부님은 “그냥 깔끔한 걸로 하자~”가 기본 입장이고요)
청첩장 준비, 언제부터 해야 할까?
보통 결혼식 한 달 반 전~두 달 전쯤 준비하는 게 적당해요.
단, 식장 예약 확정되고 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뒤여야 가능합니다.
요즘은 청첩장도 모바일/오프라인 두 가지 다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100% 다 그렇게 하죠)
구분 | 장점 | 단점 |
모바일 청첩장 | 빠르고 편리함, 공유 쉬움, 제작비 저렴 | 진정성과 감성이 쪼매 약함 |
오프라인 청첩장 | 감동과 예쁨, 부모님 만족도↑ | 인쇄 시간 소요, 재질, 디자인에 따라 비싸짐 |
예랑이 TIP:
→ 양가 어른들용은 오프라인 필수
→ 젊은 친구들은 모바일만으로 충분
청첩장 디자인, 예랑이는 진심이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적당히 깔끔하게만 하자" 했어요.
그런데 막상 견본 청첩장을 보다 보니…
종이 재질, 활자체, 디테일 일러스트 이런 것들이 왜 이렇게 눈에 밟히는지요?
예랑이 시선에서 보게 된 포인트들:
- 종이 재질이 얇으면 싸보임
- 예식장 약도는 정갈해야 부모님들 보기 편함
- 폰트 하나 잘못 쓰면 분위기 확 깨짐
- 결혼식 시간대 강조는 꼭 눈에 띄게
결국 우리는
- 앞면은 깔끔
- 뒷면은 손그림 일러스트 넣은 감성 + 실용 중간값 청첩장을 골랐습니다.
청첩장 문구, 평범하면 섭섭하잖아요?
문구도 예랑이는 고민합니다.
"사랑으로 시작해...", "두 사람이 하나 되어..." 같은 클리셰가 싫었거든요.
그래서 살짝 우리만의 느낌 살린 문구를 넣었어요:
"한 사람을 웃게 만들 수 있다면
평생 함께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시작된 둘, 이제 하나 되려 합니다."
예랑이 TIP:
→ 청첩장 문구는 센스 있는 감성 짧은 글귀 + 간단한 인사 정도로 마무리하면 깔끔합니다.
수량은 몇 장? 모바일은 어디서?
- 오프라인 청첩장: 100장 단위가 일반적 (양가 부모님 포함 계산할 것)
- 모바일 청첩장: ‘청첩장닷컴’, ‘모바일청첩장365’, ‘청첩장만들기’ 등 앱에서 간편 제작 가능
→ 무료 템플릿도 많고, 사진 넣기 쉽고 공유 링크도 자동 생성돼요 - 네이버에 청첩장만 쳐도 엄청 많은 업체가 있어 후기순으로 정렬해서 골라도 됩니두 !
예랑이의 결론
청첩장은 그냥 "예식 안내장"이 아닙니다.
우리의 결혼식이 시작되었다는 첫 신호이자,
받는 분에게 전하는 첫 번째 인사예요.
디자인 욕심, 종이 두께 고민, 문구 센스까지…
예랑이 입장에선 괜히 다 진심이 됩니다.
어쩌면 이건,
신부님이 드레스 고르는 마음과 살짝 닮아있는 건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