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프로젝트

(24탄) 결혼식 후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 센스 있게 전하는 방법

나는 진심이다 2025. 4. 19. 17:02

 

결혼은 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다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 전하기

결혼식이라는 인생 최대의 이벤트를 마치고 나면
한편으론 후련하고, 한편으론 멍~ 하죠.

그 와중에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 드리기입니다.

신랑신부가 되었지만, 이제 진짜 어른이 되려면
부모님께 제대로 인사드리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인사는 언제 드려야 할까?

정답은
결혼식 다음 날 오전 또는 그 다음날 저녁까지입니다.

부모님도 결혼식 치르느라 체력 소진에 감정 소모까지 크셨기 때문에
당일 밤은 피로 누적으로 정신 없으실 수 있어요.

따라서 다음 날 조용한 시간에
직접 찾아뵙거나 전화로 정중하게 인사드리는 걸 추천합니다.


꼭 직접 찾아가야 할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같은 지역이면 직접 방문이 제일 좋고,
  • 멀리 떨어져 있다면 영상통화 or 정성 담긴 전화도 충분합니다.

특히 신혼여행 전에 인사를 드리면
부모님 입장에서도 훨씬 뿌듯하고 마음이 놓이죠.


뭐라고 인사드리면 좋을까?

단순히 “고생하셨어요”보다
구체적이고 감정을 담은 멘트가 더 감동적입니다.

신랑이 장인장모님께

  • “어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어머님 아버님 덕분에 식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게 마무리됐어요.”
  • “부족한 저를 믿고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신부가 시부모님께

  • “어머님, 아버님 덕분에 정말 뜻깊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앞으로 저희 잘 사는 모습으로 꼭 보답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건 진심, 그리고 감사의 표현을 말로 직접 하는 용기입니다.


직접 찾아뵙는 경우, 준비물은?

  1. 간단한 꽃다발
  2. 감사 카드 한 장
  3. 작은 선물 or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간식

돈 쓰라는 게 아니라,
정성이 느껴지는 포인트 하나만 챙기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단팥빵” 같은 걸 사가는 것만으로도
효자, 효녀 등극 가능.


남편과 아내가 각자 따로 드려야 할까?

가능하면
부부가 함께 인사드리는 걸 추천합니다.

각자의 부모님이긴 해도
이제는 서로의 가족이기도 하니까요.

같이 인사드리고,
서로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한마디만 해도
이후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주의할 점

  • 시간은 너무 길지 않게 (1시간 이내가 적당)
  • 말보다 표정과 태도가 더 중요
  • 촬영이나 SNS는 잠시 내려두기

이건 공적인 예절이 아니라,
가족 간의 마음 나누기니까요.


마지막으로 기억할 것

결혼은 두 사람의 결합이자,
두 가족이 이어지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드리는 감사 인사는
그 모든 과정을 함께해 준 부모님께 드리는
첫 번째 진짜 인사입니다.

말 한마디에 부모님은
눈시울 붉히기도 하고,
한평생의 보람을 느끼기도 해요.

고맙다는 말,
너무 늦지 않게, 진심 담아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