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탄) 드레스 투어 후기와 체크포인트 (예비신랑 동행 꿀팁)
예랑이가 본 드레스 투어의 세계와 꿀팁 총정리
드레스 투어.
듣기만 해도 반짝반짝하고, 샤랄라한 그 느낌.
하지만 예비신랑 입장에서 드레스 투어는
"그저 동행인으로 가면 되겠지~" 했다가 정신 혼쭐나는 코스입니다.
처음 가면 묘하게 어색합니다.
신부님은 피팅룸 들어가고,
저는 쇼파에 앉아 ‘어디를 봐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그렇다고 딴 데 보면 무성의해 보이고, 너무 집중하면 부담스럽고…)
그래도 몇 군데 다니다 보면 예랑이도 깨닫게 됩니다.
드레스는 그냥 예쁜 걸 고르면 되는 게 아니라는 것. (별표별표)
드레스 투어, 이렇게 진행됩니다
- 드레스샵 예약 (보통 웨딩플래너가 진행, 워킹이면 개인적으로 업체 선정, 예약)
- 샵 도착 → 간단한 상담 → 신부님 피팅
- 기본 드레스 → 업그레이드 라인 순서로 시착
- 마음에 드는 디자인 기억해두기
- 2~3곳 돌고 최종 선택
→ 이 과정에서 예랑이의 역할은?
메모 꼼꼼하게 하기!!(눈에 모든걸 담고 빠른시간안에 적어야함) + 리액션 잘하기 + 눈치껏 조언하기
예랑이가 본 드레스의 세계
드레스는 A라인, 머메이드, 슬립, 벨라인, 수입 드레스 등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드레스샵마다 분위기와 라인,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요.
저도 처음엔 그냥 “흰색이면 다 똑같은 거 아냐?” 했는데
정말 반성했습니다.
같은 흰색이라도
어깨 라인, 허리 라인, 재질, 펄감, 비즈 유무에 따라 완전 달라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
★ 예비신부님이 드레스를 입고 눈이 반짝반짝하면, 그게 제일 좋은 드레스 ★ 입니다.
예랑이는 그걸 알아야 합니다.....
드레스 투어 시 꿀팁 모음
1. 피팅비 확인 필수
드레스샵에 따라 피팅비가 5만~7만 원 정도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사진 촬영 가능 여부 미리 체크
대부분 촬영 금지입니다.
→ 간혹 허락하는 곳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찍으세요 (대부분 불가능 하니 태블릿에 메모 꼼꼼하게 하세요!)
3. 드레스 컨디션 꼭 확인
너무 오래된 드레스는 레이스가 누렇게 되거나, 비즈가 빠진 경우도 있어요.
사진 예쁘다고 무조건 고르지 말고 실물 상태 확인은 필수입니다.
4. 드레스에 포함되는 구성 체크베일 포함인가요?
- 티아라, 액세서리는 따로인가요?
- 촬영용/본식용 따로인가요?
→ 이거 하나하나에 추가 요금이 붙을 수 있어요.
5. 신부님 리액션만큼 중요한 예랑 리액션
“음~ 괜찮은데?”보단
“와 이건 자기 분위기라 너무 잘 어울린다!”
이 한마디가 드레스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
예랑이의 리얼 후기
저는 총 3곳 드레스샵을 다녔어요.
1번 샵: 실크로 유명함
2번 샵: 다양했지만 설명이 너무 빠르고 비즈가 너어무 화려함
3번 샵: 수입 드레스 많고 디테일이 예뻐서 최종 선택
(신부님은 3번 샵에서 드레스를 입고 자기 자신을 거울로 보고 웃었어요.)
그 순간 저는 알아차렸습니다.
'아 이게 오늘의 정답이구나.'
예랑이의 결론
드레스 투어는예랑이가 구경만 하러 가는 자리가 아닙니다.
신부님이 평생 기억할 순간을 함께 만들어주는 자리예요.
비용보다 중요한 건,
신부님이 "내가 이 드레스 입은 모습이 좋아"라고 느끼는 순간이고,
그 옆에 있는 예랑이가
"너 진짜 예쁘다"라고 말해주는 진심입니다.
드레스는 고르고,
사진은 찍고,
마음은 같이 남기는 것.
그게 예랑이의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