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영상, 남겨야 할까?
예랑이의 리얼 후기와 촬영 선택 기준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결혼식 영상 촬영이었어요.
사진은 당연히 찍는 거니까 무조건 한다 쳐도
영상은… "꼭 필요할까?", "돈값 하긴 할까?"
이런 생각이 계속 맴돌더라고요.
특히나 예랑이 입장에선
“어차피 나중에 안 볼 수도 있는데…”라는
합리적인(?) 계산도 좀 들었고요.
그랬던 제가 결혼식 영상 촬영을
완-전-강추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결혼식 당일, 그날은 스치듯 지나갑니다
저도 그랬어요.
분명히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본식이었는데
기억나는 건…
- 신부님 눈물이 글썽이던 그 순간,
- 어머니가 손 꼭 잡아주시던 그 장면,
- 입장 전 신랑대기실에서 심호흡하던 찰나.
그리고 그 외엔 그냥…
“버퍼링” 입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받고 나서 보니
그때는 몰랐던 장면들이 하나둘 보이더라고요.
하객이 웃는 모습,
아버지가 뒤에서 눈물 닦는 모습,
신랑 입장 때 친구들이 박수치며 환호하던 장면…
‘와 이거 안 찍었으면 진짜 아쉬웠겠다’ 싶었어요.
사진 vs 영상, 고민하는 예비부부에게
사진은 '한 장'이 남고
영상은 '한 순간 전체'가 남습니다.
- 사진은 인스타용
- 영상은 나중에 둘이 조용히 와인 한 잔 하면서 보는 용
이런 느낌이에요.
물론 영상은 비용이 좀 더 나가기도 하고
작업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해요!”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예랑이 입장에서는
‘정말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촬영 업체, 어떻게 골랐냐고요?
처음엔 영상업체 리스트를 뒤지며 정리해봤어요.
가격대, 스타일, 구성 등등…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고향 친구가 촬영 일을 시작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어…? 혹시 너 웨딩도 찍냐?”
그렇게 연락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게 됐고,
샘플도 보고 스타일도 확인한 뒤 (포트폴리오는 꼭 확인해야함 !!!)
이 친구한테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잘 나왔습니다.
(신부님이 3번 돌려봤다고 합니다)
이 업체,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스냅보다 ‘스토리 있는 영상’을 남기고 싶은 분
- 뻔한 클리셰보다 감성적인 무드 좋아하시는 분
- 사전 커뮤니케이션 꼼꼼하게 하는 팀 원하시는 분
제 친구지만,
제가 결혼 당사자로서 직접 촬영받고 경험해본 입장에서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혹시 결혼식 영상 촬영 고민 중이시라면 마지막에 조심스럽게 소개드릴게요.
예랑이의 결론
결혼식은 단 하루지만
그 하루는 평생 다시 오지 않습니다.
사진도 좋지만
움직임과 소리가 담긴 영상은
그날의 공기까지 남겨주더라고요.
결혼식은 끝나도, 영상은 남습니다.
예랑이는 오늘도 다시 돌려보며
“내가 이때 이렇게 떨고 있었구나…” 하며 혼자 감상 중입니다.
결혼 준비 끝자락에서
진짜 추천하고 싶은 선택,
결혼식 영상 촬영이었습니다.
제가 촬영한 업체입니다
업체명 : 존존픽쳐스 (촬영감독 아티)
인스타 : artistmin2k
필요하신분은 댓글달아주시면 연락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 보고 왔다하면 지인할인도 해준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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