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이 메이크업을 받는 그 순간, 내 심장도 준비 완료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메이크업 리허설? 그냥 당일에 하면 되지.”
“나는 뭐 눈썹만 정리하면 끝이겠지?”
하지만 리허설 당일, 메이크업 받으신 신부님을 처음 보고 한 생각은 분명했습니다.
이건 사랑을 넘어 예술이다. 진짜 여신이 강림하신 줄.
메이크업 리허설, 왜 꼭 필요한가요?
1. 스타일 미리 점검 가능
신부님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톤과 헤어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추럴하게 갈지, 또렷한 눈매를 강조할지,
업스타일이나 반묶음 헤어가 어울릴지 비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2. 신부님 마음의 안정
당일 메이크업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감정 기복 생기기 쉽습니다.
리허설을 통해 전체적인 방향과 느낌을 미리 잡아두면
당일에도 훨씬 여유롭고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3. 예랑이도 확인할 부분이 있다
신랑 메이크업은 간단하지만 중요합니다.
기초 정돈, 피부 톤 보정, 눈썹 손질은 기본이고
피부 트러블이나 유분이 많다면 사전 공유로 보정 범위를 조율할 수 있습니다.
당일 메이크업, 예랑이를 위한 현실 꿀팁
1. 신부님 준비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신부님 메이크업 + 헤어 세팅까지 2~3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예랑이는 15~20분이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기 시간 동안 할 일(간식 챙기기, 셀카 점검 등)을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2. 신랑 메이크업은 받는 것이 이득
“전 안 해도 괜찮습니다” 했다가
촬영본에서 번들거림과 붉은기, 다크서클까지 고스란히 남는 수가 있습니다.
기본 메이크업은 꼭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신부님 등장 순간, 리액션은 필!수! 입니다
“예쁘다” 한 마디도 좋지만
“오늘 진짜 주인공이네”
“메이크업이 아니라 마법이야”
처럼 진심을 담은 멘트가 분위기를 훨씬 좋게 만들어줍니다.
4. 헤어 스타일 피드백은 구체적으로
“그냥 다 좋아”보다는
“지난번 반묶음 스타일이 드레스랑 잘 어울렸던 것 같아”
처럼 기억에 남는 스타일을 짚어주는 게 훨씬 센스 있어 보입니다.
예랑이의 리얼 후기
리허설 끝나고 신부님이 거울을 보면서
“이 정도면 괜찮은데?” 라고 말할 때
저는 이미 심장이 요동쳤습니다.
당일 메이크업 받은 신부님이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조명이 꺼졌는데 사람이 빛이 났습니다.
진짜로, 메이크업이란 기술을 넘어서 감동이더군요.
결론
메이크업 리허설은
신부님의 미모를 극대화하기 위한 ‘예행 연습’인 동시에
예랑이에게는 심장을 다잡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당일 메이크업은 그 모든 준비의 결과물이고
그 아름다움은 평생 사진으로 남습니다.
예랑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입꼬리 세팅, 리액션 멘트 연습, 그리고 진심 담긴 감탄입니다.
그날 신부님이 가장 빛나도록 서포트해 주세요.
신부님이 주인공이라면, 예랑이는 최고의 관객이자 조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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