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결혼 준비 뭐부터? 현실적인 결혼 준비 로드맵 총정리

 

결혼한다고 말하니까, 사람들 반응이 딱 두 가지더라고요.
하나는 “와~ 축하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제 시작이네.”

네, 맞습니다. 시작이더라고요.
연애는 사랑이었지만, 결혼은 프로젝트입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 PM이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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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뭐부터 해야 하냐고요?

먼저 결혼 준비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어요.

1. 감성 영역: 드레스, 사진, 예식장, 꽃장식, 분위기, 예식 콘셉트 등
2. 현실 영역: 예산, 청첩장, 신혼집, 혼수, 하객, 계약서 등

보통 신부가 감성 영역을, 신랑이 현실 영역을 담당한다고들 하죠.
근데 우리 집은 조금 달랐습니다.

신부님은 “이건 어때?”만 하시고,
저는 “그건 얼마야?”부터 시작했어요.

결론적으로 둘 다 저희가 했고요. 
(신랑 주도형 커플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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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로드맵: 이 순서대로 가시면 됩니다

1. 상견례: 양가 부모님 마음 잡기
2. 예식장 예약: 이건 진짜 빨리 해야 해요 (1년 전도 있음)
3. 스드메 계약: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4. 예복, 한복 준비: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5. 청첩장 디자인 & 발송: 인쇄는 늦게 하면 불안합니다
6. 신혼집 계약 & 인테리어: 입주 한 달 전엔 끝내야 덜 힘듦
7. 혼수 준비: 가전, 가구, 식기, 침구... 무한리스트
8. 신혼여행 예약: 성수기 피해가면 돈 아낄 수 있음
9. 식순, 사회자, 축가 조율: 이게 또 은근 스트레스
10. 최종 리허설 & 마음 다잡기: 그리고 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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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꿀팁

• 엑셀은 꼭 쓰세요. 돈이 어디로 새는지 보기 전엔 모릅니다.
• 일정표는 구글캘린더 추천. 공유하고 수정하기 편해요.
• 박람회는 꼭 가세요. 사은품도 받고, 감도 잡고, 비교도 쉬워요.

중간중간 회의 꼭 하세요. 싸우더라도 “협상”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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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의 결론

결혼 준비는 ‘여자 몫’이라는 말,
지금은 구시대 유물입니다.

이제는 센스 있는 신랑이 결혼준비도 주도하는 시대.
물론 힘들긴 해요. 근데 그만큼 나중에 만족도도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신부님이 좋아하십니다. (이게 제일 중요하죠)